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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잼스 이야기

북잼스 이야기 No. 10

10세에 독서를 포기하는 아이들을 위한 제안 ①

글 신동명 읽는 시간 약 3분

‘북잼스’의 독서교육은 8세~9세에 집중적인 관심과 투자를 학부모들에게 요청하고 있다.

8세~9세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기에 ‘북잼스’는 이 시기를 ‘독서 위기의 시간’이라고 명명하면서까지 학부모의 관심과 투자를 요구하는 걸까?

독서와 관련하여 대한민국은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는 나라입니다.

초등 3학년만 되면 독서를 극단적으로 싫어하고 포기하는 학생들이 발생하는 현상.

이 집단적 현상에 대하여 대한민국 독서토론전문가 누구도 시원한 답을 내놓고 있지 못 하는 게 사실입니다.

독서토론 전문가이자 미래교육전문가인 신동명 박사는 오랜 시간 이 현상에 대하여 고민하고 극복의 방법에 대하여 노력한 사람입니다.

신동명 박사는 대한민국 초등 3학년에게 일어나는 ‘독서 포기 집단 현상’에 대하여

“8세~9세에서 일어나는 뇌의 변화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그에 대응한 교육적 방법이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진단합니다.

그러니까 10세에서 일어나는 ‘독서 포기 집단 현상’은

8세~9세 사이에 일어나는 뇌의 변화라는 내부적인 측면과

올바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 한 전문가들의 책임. 즉 외부적인 측면으로 나뉘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겁니다.

8세~9세에서 일어나는 뇌의 변화는 무엇일까요?

그건 7세까지는 ‘이미지 뇌’의 사용에서 8세부터는 ‘언어 뇌’의 사용으로의 변화입니다.

‘이미지 뇌’ 사용에서 ‘언어 뇌’ 사용으로의 변화가 ‘독서 포기 집단 현상’과 무슨 연관이 있다는 이야기인가?

이 이야기는 초등12학년 이전인 7세까지는 독서를 ‘이미지 뇌’로 하는 것이고, 초등12학년인 8세~9세가 되면 독서를 기존의 하던 방식이 아닌 좌뇌인 ‘언어 뇌’로 독서를 하게 된다는 말이 되는 겁니다.

근데 그게 뭐가 문제냐고요!

우리는 여기서 ‘인간과 뇌의 역사’에 대하여 잠시 살펴봅시다.

여러분들이 생각하기에 인간은 ‘이미지 뇌’ 사용이 익숙할까요? 아니면 ‘언어 뇌’ 사용이 익숙할까요?

‘이미지 뇌’ 사용이 더 오래 되었을까요? ‘언어 뇌’ 사용이 더 오래 되었을까요?

인간에게는 ‘이미지 뇌’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익숙한 방법입니다. 왜냐면 인간은 매우 오랜 시간 ‘이미지 뇌’만 사용했었거든요. 그러다가 생활이 복잡해지면서 전달할 내용이 많아지면서 언어를 만들게 되고 그때부터 ‘언어 뇌’가 사용되게 된 겁니다.

이러한 기본 지식을 가지고 독서교육과 연관하여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유치원을 다니는 3세에서 7세까지는 독서를 어떻게 하고 있나요?

한글은 잘 몰라도 이미지(그림)만 가지고 동화책을 읽어내는 행위를 합니다.

그러다가 8세가 되면 갑자기 자음 모음을 합쳐가면서 글자를 따로 따로 읽는 환경으로 갑니다. 이 기간이 되면 아이들이 익숙해 할까요? 아니면 매우 불편해 하고 어색해 할까요?

그렇죠. 불편하고 어색하고 익숙하지 않은 행위를 강요받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될 겁니다.

이게 내부적 측면입니다. 아이들이 고통스러워하는 내부적 측면.

그러면 유치원을 다니는 3세에서 7세까지는 독서환경이 어떻습니까?

유치원 선생님이 따라붙어서 읽어주고 놀이로 연결도 해주면서 독서가 재미있는 교육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런데 초등1~2학년인 8세에서 9세에는 어떤 독서환경이 제공됩니까? 혼자서 읽는 환경이 펼쳐지죠.

그렇게 되면 아이들은 어떤 상황이 되는 겁니까?

느닷없이 혼자서 읽어야 하는 환경에 떠밀려 버리게 되니 8세~9세의 독서는 허둥지둥, 살려주세요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이게 외부적 측면입니다. 아이들이 ‘독서 포기 집단 현상’에 내몰리는 외부적 측면.

이러한 상황을 거치고 초등 3학년 10세가 되면 아이들은 어떤 상황이 될까요?

‘독서는 나와 안 맞는 거야!’

‘그렇게 재미없는 걸 내가 뭐하러해.’

심한 아이는 ‘나는 공부를 못 하는 아이야.’로 까지 발전하기도 합니다.

바로 이 현상이 초등3학년 10세에서 나타는 ‘독서 포기 집단 현상’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10세가 어떤 나이입니까? 자아가 발달하고 생각을 표출하는 시기잖아요.

그러다보니 책을 거부하는 현상이 극단적으로 표출합니다.

이때 대한민국의 학부모들이 당황하면 하는 말.

‘드뎌 사춘기가 시작됐구나.’

아닙니다. 사춘기가 아닙니다.

‘독서 포기 집단 현상’은 ‘독서 위기의 시간’을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 해서 일어난 사건이며,

당신의 자녀가 지금 살려달라고 학부모와 전문가들에게 SOS를 보내고 있는 겁니다.

7세 때까지 재미있었던 독서교육을 다시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학부모님들과 독서토론 전문가들에게 보내는 구조신호인 겁니다.

최초 발행 2026. 09. 27. (한국 표준시, UTC+09:00) 발행 (사)한국청소년문화진흥협회 인용하실 때에는 출처와 이 글의 주소를 함께 밝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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